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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기억은 오래 남아있고 아직도 이따금 아프다. 다시는 비슷하게 놓치고 싶지 않아서. 어떤 일에서건 무서운 건 포기하고 돌아서는 내 마음이다. 내 역사를 통해 나를 이해하는 당신이, 아마도 그래서 그런가 봐 해줄 때, 나는 그 이해의 말이 좋았고 지겨울 만도 한데 기꺼워해 고마웠다. 오래 귀 기울이는 일은 인내심이 아닌 고운 심성에서 비롯된다는 것, 그걸 잘 알아서 네게서는 완전히 무너진다한들 나는 내가 아깝지 않을 것 같다. 그러니까, 아이스크림이나 쿠키보다는 화창할 목요일을 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