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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빤, 으스러지게 나를 껴안고
흔들어 댈 테지
내 코에 침을 바르며
끽끽거릴 테고
머리통을 물어뜯으려고
달려들 거야
내 등을 북처럼
두드려 댈 테고
숨이 넘어갈 때까지
발바닥을 간지럽힐 거야
결국 나를,
사냥한 짐승처럼 거꾸로 들고
집 안을 뛰어다니겠지
이걸 내밀기만 하면

상장, 김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