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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 다가와 반지를 하나 해줬다. 소비는 확실한 행복이라 했던가. 작고 반짝이는 것은 진리라 했던가. 웃고 소리 지르며 좋아하길래 뭔가 더 질러야 했나. 나는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드는 가운데 흐뭇하다. 행복은 별것도 아니라서 웃고 웃게 해 줄 수 있으면 족하다. 그러니까 오늘은 행복한 날. 본인에게 쓰는 것에는 늘 인색한 사람, 내가 주는 것보다 언제나 더 많은 것을 주는 사람. 그래서 항상 애틋하게 만드는 사람. 기술인가? 선수지 너? 축하해, 나를 만나러 세상에 와 준 일. 아주 축하해, 운 좋게 너를 만난 나란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