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거길 왜 갔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봄이었다.
공원 안에 작은 연못이 있었고 그걸 바라보게 놓인 벤치에,
어떤 여자가 앉아서는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먹고 있더라.
와 이상하지, 그때 그 모습이 진짜 너무 슬프더라.
사람이, 먹는 일이, 살려고 먹는 일이 저런 거구나.
숙연하고 숭고한 기분마저 들었는데 멍하게 한참을 봤다.
패 죽이고 싶게 미운 사람이 살겠다고 밥을 처먹으면,
밥이 넘어가냐, 뭘 잘했다고? 싶다가도
되게 가여운 마음 들고 이상하게 안타깝고.
겉으로야 계속 밉다 밉다 해도, 내심 기분이 좀 풀린다.
비슷한 맥락일까.
공원 안에 작은 연못이 있었고 그걸 바라보게 놓인 벤치에,
어떤 여자가 앉아서는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먹고 있더라.
와 이상하지, 그때 그 모습이 진짜 너무 슬프더라.
사람이, 먹는 일이, 살려고 먹는 일이 저런 거구나.
숙연하고 숭고한 기분마저 들었는데 멍하게 한참을 봤다.
패 죽이고 싶게 미운 사람이 살겠다고 밥을 처먹으면,
밥이 넘어가냐, 뭘 잘했다고? 싶다가도
되게 가여운 마음 들고 이상하게 안타깝고.
겉으로야 계속 밉다 밉다 해도, 내심 기분이 좀 풀린다.
비슷한 맥락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