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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우발적으로 출발.
아주 오랜만에 바다 수영을 했다.
만감이 교차.

더워서 잠을 잘 자지 못하니까.
덕분인지, 책을 제법 읽길래,
그런 김에 침실을 책 보기 좋도록 세팅.
조명을 고정하고, 창가에는
음료 놓을 트레이도 하나 가져다 놓고.

밤으로만 좀 시원하면 살겠는데,
그래도 과거에 비하면 여름, 참 잘 지내는 편.
엊저녁 말도 안 되는 거로 소릴 한 번 지르긴 했다만.
먼저 먹고 있으라는데, 자꾸 와라 와라 하길래.
아, 쫌! 해버림.
잘못했다, 다시는 안 그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