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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산수유.

잘 있거라 산동아, 산을 안고 나는 간다.
산수유 꽃잎마다 서러운 정을 맺어놓고
회오리 찬바람에 부모효성 다 못하고
다리머리 들어오는 꽃처럼 떨어져서
노고단 골짜기에 이름 없이 스러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