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2022 겨울은 또 얼마나 좋을까. June, 2022 애타는 마음을 안다. 니가 모두에게 친절한 사람이라도 눈물 많고 배려 많은 사람이라도 나는 그 마음을 아주 특별하게 받아. 세상에 당연한 건 없으니까. 어떤 작은 것도 하찮을 수 없고. 다만, 살다 너 무너지는 어느 날 내가 너만큼 해낼 수 있을까. 뭐 그런 생각을 했어. 빚진 마음 같은 건 아니고. 그런들 갚을 수도 없고. 그런 때가 온다면 나는 나대로 너를 살리려 들겠지. 그 정도. 존재로 힘을 주는 사람들이 있다. 이제 너도 그 중 하나니까. 위로보다 먼저는, 무너질 일 없게 잘 돌보며 살아주고. 애터지는 날 잦아도 너무 애쓰지는 말자. 지금도 넘치게 충분해. 빈말 아니고, 나는 괜찮다. 이토록 좋은 여름이다. 이런 걸 이별이라 말하면 쓰나. 시작이라 해야지 새끼야. March, 2022 아카이아 펄 251.1g 인간적이네. ㅋㅋ March, 2022 벙커 버터리 블렌드. 드립보다 모카포트와 꿀조합. Feburary, 2022 일요일 저녁, 꽃. Feburary, 2022 토요일 아침, 꽃. Feburary, 2022 스물넷이었다가, 스물이었다가 열여섯이었다가 마침내 초등학교 1학년 교실로. 주환아, 안녕? Feburary, 2022 개와 꽃.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