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2019 맑은 날, 들이댈 수 없으면 당겨야지. 바디캡은 75가 되려나. September, 2019 유튜브 시청 중. July, 2019 지느러미를 애끼는 참 좋은 자세. 타이거는 종일 발발거리고 노는데, 형, 지치신 겁니까. April, 2016 목련. 아이폰 사진. 늘 찍고서 하는 말 '아씨, 쨍한 사진 존나 싫어.' '뭐야, 미친놈아. ㅋㅋㅋㅋ' October, 2015 시리게 푸른. 맑은 날이 이어지던 시월의 끝물. 아직 볕 드는 길목은 따뜻했던. June, 2014 더워 타 죽는 줄. 등이 바짝바짝 탔다. 결국 카메라 버리고 물로 뛰어들었다. 우린 미치지 않았어. April, 2010 봄 바다. 안부를 묻고 싶은 것도 결국 이기심 아닌가. 잘 지내지 못한들, 뭘 할 수 있나. March, 2013 새우깡패. 시장 근처 갈매기는 조동아리가 고급이라, 새우깡으로는 씨알도 멕히지 않았다고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