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013 새우깡패. 시장 근처 갈매기는 조동아리가 고급이라, 새우깡으로는 씨알도 멕히지 않았다고 한다. March, 2013 안녕. 내년 봄 또 올게. 너는 예쁘니까. 자꾸 보고 싶을 거야. 술은 작작 마셔. 이년아. March, 2013 새파란 놈. 발이 젖어 대충 파란 거 하나 사 신고. 이런 하늘빛 참 보기 힘든 요즘. March, 2013 동백이 저물고 있었다. 언덕까지 열심히 기어올랐다. 선술집 작부같은 이곳의 정서, 내가 사랑하는 통영. March, 2013 흐드러지다. 날 맑고 좋았다. 다음 날엔 비 소식. 꽃잎이 떨어지기 전에 당도했다. 운이 좋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