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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대로 살아. 새끼야. 진짜 존나게 쪼대로.”

생각해보면 다 틀렸어 싶은 것들밖에 없는 세상이라 자주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지만, 어쩔 수 없는 가운데에서도 함부로 처참해지진 말자. 핑계 없이 해야 할 것들에 집중하고 하고 싶은 것들을 꾸준히 찾고 발견하자. 그러다 보면 큰 탈 없이 이만큼 세월 흘러 있겠지. 또 오늘처럼 어떤 한 시절로 말해질 날도 틀림없이 오겠지.

지금 내 무릎에서 한잠에 빠져든 우리 강아지,
이 작은 숨소리가 아주 오랫동안 이어지기를.